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연말, 술자리 많다지만 감당 못할 정도로 취해서 하는 선 넘는 행동들, 보는 사람까지 불편하게 만들죠.<br><br>이 사람들 뒤치다꺼리하는 경찰관들 고생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. <br> <br>현장카메라팀이 사흘 동안 파출소 3곳을 밀착취재했는데요. <br> <br>이래도 되나 싶은 추태를 그대로 담았습니다. <br> <br>송채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취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밖에서 자면 안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일어나 보세요 한번. 여기서 주무시게요? 쓰레기통인데 여기는. 여기서 자면 더러운데." <br><br>[현장음] <br>"경찰차 유턴 경고음" <br><br>"베개, 베개, 베개." <br><br>경찰차로 태워 가 푹신한 돗자리에, 베개까지 챙겨줬으면, 한 숨 자고 일어나 겸연쩍게 귀가하면 됐을 일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선을 넘어버립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아 뭐야 이거 어허 쉽지 않네 이거. 옷은 입어야지 이 사람아. 다 벗으면 어떡해." <br> <br><야 이 ○○놈아!> <br> <br>"바지만 입어요 바지만. 이거 테이프로 못 붙이나?" <br><br>벗으려는 자와 덮으려는 이의 실랑이.<br><br>테이프로 고정해 놓은 것도 다 뜯더니 파출소 문 밖으로 기어나가고야 맙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<야 ○○○들!><br><br> "어어, 어디 가요." <br> <br><야!><br><br> "들어가 들어가. 아니 나오면 안 돼. 나오면 안 돼요. 바지 입어요 바지!" <br><br>이 남성의 결말입니다. <br> <br>[채성식 / 서울 용산경찰서] <br>"공연음란으로 현행범 체포할게요. 수차례 얘기했는데도 계속 바지를 벗고 있어요 본인이." <br> <br>연말에 자리하다보면 친구와 싸울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<너 내가 맞는 거 봤잖아 ○○놈아! 내가 살면서 진짜!" <br> <br>"진정해요 진정해." <br><br>파출소에서 물 한 잔 주며 화해시켰을 때 그냥 돌아갔으면 될 일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안 싸울 거예요?" <br><br><안 싸우겠습니다.> <br> <br>"예 그러면 귀가하시면 돼요."<br> <br>여기도 선을 넘으면 문제가 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<<아까 그분인데?">><br><br> "일어나요 선생님." <br> <br><때렸잖아! 때린 거 맞잖아요!><br><br> "왜 그래 오늘. 왜 그래." <br> <br><왜 그래가 아니고 억울해서 그런 거예요!><br><br> "빨리 집에 가세요." <br> <br><<조심히 들어가세요!>><br><br>취기에 경찰차로 뛰어든 선택을 책임질 차례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<<어어! 어머어머어머>> <br> <br>[김지홍 / 서울 용산경찰서] <br>"공무집행방해로 현행범 체포합니다." <br><br>만취자의 민폐가 누군가에게는 낭패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선생님 집이 어디에요, 집? 밖에서 자면 위험해요." <br> <br><으악! 보지 마. 우웩!> <br> <br>"다 토했어요?" <br><br>공연을 준비하던 길거리 음악가의 수금함에는 돈 대신 토사물이 쌓였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 마시라고!" <br> <br>[유주경 / 서울 용산경찰서] <br>"저희 일상이에요, 일상." <br> <br>구토한 여성 겨우 데려와 앉히니 안에서는 또 다른 실랑이가 한창입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<와 진짜 ○나 공무원들 ○○ 내 세금에… ○나 답답하네.> <br> <br>"선생님 파출소에는 아이폰 충전기 지금 없다고 그랬잖아요. 우리 지금 전부 다 바쁘잖아요. <br><br>연말 파출소와 지구대로 몰려드는 주취자 뒷처리 신고는 이미 감당하기 힘든 상태입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자, 하나 둘 셋 으쌰. 다리에 힘주세요." <br> <br>[현장음] <br><왜 이렇게 술을 많이 드셨어요?> <br> <br>"망년회." <br> <br><네? 망년회?> <br> <br>"내가 술을 원래 안 먹는데 한잔했어요. 내가 뭐 죄지었어요? <br><br>사람이 술을 마신건지, 술이 사람을 먹은건지 모르겠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경찰관이에요." <br> <br><놔! 놔! 놔! 놔! 놔! 놔! 당신이 나 알아?> <br> <br>"모르죠." <br> <br><놔! 놔! 놔! 놔! 놔! 놔! 완전히 공산당이네. 이 나쁜 놈의 ○○들.> <br> <br>"머리에 피나요." <br><br>현장카메라 송채은입니다. <br> <br>PD : 윤순용 <br>AD : 조양성 최승령<br /><br /><br />송채은 기자 chaechaec@ichannela.com
